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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떠난 간부들…변호사 개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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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檢수사권 확대되며 선호
    로펌 영입 경쟁도 치열해질 것"
    지난 9월 정기인사 후 옷을 벗은 검찰 간부들이 잇달아 변호사 사무실을 내면서 서울 서초동 일대가 더욱 북적이고 있다.

    19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문홍성 전 전주지검장(사법연수원 26기)은 최근 서초동에 ‘문홍성 법률사무소’를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 부단장, 대전지검 특수부장 등을 거친 ‘특수통’으로 꼽힌다. ‘통영함 납품비리 사건’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사건’ 등 굵직한 부패범죄를 수사·지휘했다.

    예세민 전 춘천지검장(28기)과 박억수 전 대검찰청 인권정책관(차장검사·29기)도 비슷한 시기 서초동에 법률사무소를 냈다. 예 전 지검장은 검찰 재직 시절 대검찰청 해외불법재산환수합동조사단장,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등 수사·기획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박 전 차장검사는 대검찰청 공판송무과장, 서울남부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 부장검사, 광주고검 인권보호관 등을 지냈다.

    중간간부급 인물들은 형사 사건에 강한 로펌에 합류하고 있다. 법무법인 YK는 최근 천기홍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장(32기)을 대표변호사로 영입했다. 그는 대검찰청 마약과장 및 조직범죄과장,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등을 거친 강력범죄 수사 전문가다. 2021년 검찰 최초로 강력범죄 분야에서 공인전문검사 1급(블랙벨트) 자격을 얻었다.

    이외에도 손영배 전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28기)는 검찰 특수통 출신들이 모인 로백스 대표변호사로, 김도균 전 부산고검 검사(29기)는 백현 대표변호사로 최근 새 출발했다. 손 전 부장검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공적자금비리합동단속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 등에서 근무한 ‘금융특수통’이다. 김 전 검사도 특수통으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로펌업계 관계자는 “최근 검찰 수사권이 다시 확대되면서 검찰 출신 변호사를 더 선호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로펌들의 영입 경쟁도 점점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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