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선박 600여척 보호' 청해부대 40진 광개토대왕함 복귀
청해부대 40진 광개토대왕함(DDH-Ⅰ·3천200t급)이 6개월간 파병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고 17일 해군 모항인 진해 군항에 입항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최성혁 해군 작전사령관 주관으로 40진 파병 복귀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부대원과 가족, 지휘관 등 670여명이 참석해 장병의 무사 귀환과 임무 완수를 축하했다.

승조원과 가족은 수개월 만에 만나 악수, 포옹 등을 하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40진은 지난 5월 23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해 국내외 선박 610여척을 해적 위협으로부터 지켰다.

지난 7월에는 돛 고장으로 표류하던 말레이시아 국적 요트를 구조하기 위해 280㎞ 떨어진 현장으로 신속히 이동하기도 했다.

'국내외 선박 600여척 보호' 청해부대 40진 광개토대왕함 복귀
조승환 장관은 "임무 수행을 마친 청해부대의 복귀를 축하한다"며 "강한 해군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최성혁 사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제 평화에 기여한 청해부대 40진 여러분이 무척 반갑고 자랑스럽다"며 "파병 기간에 습득한 작전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바다를 수호하는 데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철 청해부대 40진 부대장은 "파병 임무를 통해 얻은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 수호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개토대왕함급 구축함(DDH-Ⅰ)의 청해부대 파병 임무 수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은 그간 충무공이순신급 구축 함(DDH-II·4천400t)급으로 청해부대를 파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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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