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아마존 통해 미국에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
-2025년부터 출시 신차에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Alexa) 탑재

현대자동차가 2023 LA 오토쇼에서 아마존과 광범위한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에는 아마존에서의 온라인 자동차 판매,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 향후 현대차 신차에 아마존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탑재 등을 포함한다. 온라인 판매는 2024년부터 미국에서 시행한다. 현대차는 소비자가 아마존에서 차를 구매할 수 있는 첫 번째 브랜드다.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차를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에 딜러에게 차를 받으러 가거나 집에서 인수할 수 있다. 제품, 트림, 색상 및 기능 등 다양한 선택 사항에 따라 구매 희망 지역에서 구입 가능한 제품을 찾아 결제 및 금융 옵션을 선택하고 결제까지 이르는 자동차 구매 전 과정을 아마존에서 할 수 있다.

[2023 LA]현대차, 아마존으로 온라인 자동차 판매한다

AWS는 현대차의 생산 최적화, 제조 및 공급망 관리, 보안 및 재해 복구, 커넥티드 카 개발에 우선 적용한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현대차의 연구원들에게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하기 위해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현대차는 연구개발에서 소비자 응대까지 이르는 모든 데이터의 운영 방식을 현재의 온프레미스 형태에서 클라우드 형태인 AWS로 전환해 더욱 데이터 중심적인 회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렉사는 2025년부터 미국에서 출시하는 신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알렉사에게 음악·팟캐스트·오디오북 재생, 알림 설정, 일정 수정, 달력 확인 등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집으로 운전해서 가는 중에 집을 따뜻하게 하거나 현관문이 잠겨 있는지 확인하고 조명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을 요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알렉사에 최신 교통 정보 업데이트 또는 일기 예보를 요청할 수 있으며 알렉사를 통해 차내 미디어 플레이어 또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사용할 수 없을 때에도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023 LA]현대차, 아마존으로 온라인 자동차 판매한다

한편, 현대차는 LA 오토쇼에 5세대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을 북미에 공개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