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우크라이나 수도공항 확장사업 참여
보리스필공항 인프라 확장은 약 1.3조 원 규모의 개발사업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최대 관문 공항인 키이우국제공항의 터미널 및 활주로를 재건·확장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용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 올렉시 두브레브스키 보리스필 수도공항장, 노재학 현대건설 글로벌지원실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사는 사업정보 공유, 공동 사업 발굴 등 보리스필 수도공항 재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도공항공사 측은 관련 정보제공 및 원활한 사업을 위한 지원, 한국공항공사 측은 공항 운영 컨설팅·국제교육·훈련·공사의 항행안전장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측은 프로젝트를 위한 설계·조달·시공을 담당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현지 공항의 피해복구와 확장사업 일정은 미정이다. 전황에 따라 사업참여가 불확실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보리스필 공항의 피해 복구뿐 아니라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공항 인프라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한민국의 공항 운영 노하우가 동유럽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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