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겨울철 적설과 도로 결빙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5대 제설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주시, 내년 3월까지 겨울철 5대 제설 대책 시행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추진할 5대 대책은 ▲ 제설재 사전살포 강화 ▲ 결빙취약지역 중점 관리 ▲ 국도·지방도·시도 관리청 간 협력체계 구축 ▲ 충분한 제설자재 및 장비 확보 ▲ 마을자율제설단 운영이다.

시는 먼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거나 기상예보가 발표되면 출·퇴근 4∼5시간 이전에 2회 이상 예찰 활동을 하고, 결빙이 우려되는 곳은 제설제를 예비 살포하기로 했다.

시는 또 목련로, 산성로, 1∼3순환로 등 시내 48개소와 고갯길 등 외곽 26개소를 결빙취약지역으로 지정해 전담 차량과 인력을 항시 배치한다.

이 중 문동리와 산성로 등 위험지역 21곳에는 자동 염수분사 장치와 도로열선을 설치해 초동 대응한다.

시는 국도·지방도 관리청과도 제설 현황, 교통상황을 공유하고, 결빙·강설 민원이 들어오면 방재기상정보시스템과 SMS, 유선전화 등을 활용해 이들 관리청과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제설자재와 장비도 충분히 확보하기로 했다.

염화칼슘 1천621t과 소금 8천638t을 이미 확보했고, 제설차량 113대, 굴삭기 21대, 살포기 113대, 배토판 65개, 트랙터부착용 배토판 389개를 구비했다.

시는 마지막으로 마을자율제설단(3천402명)이 취약구간 사전 점검과 함께 책임제설을 하도록 조치하고, 이·통장들과 비상연락망을 가동한다.

이범석 시장은 "시민들이 쌓인 눈과 도로 결빙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선제적인 제설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시민들도 '내 집 및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