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식] 국내 투어밴 '효시' 석교상사, 14톤 대형 투어밴 투입
23년 전 국내 프로 골프 대회장에 투어밴을 처음 선보였던 석교상사가 초대형 최신식 투어밴을 투입한다.

석교상사는 14톤짜리 투어밴을 새로 장만해 국내 남녀 프로 골프 대회에서 선수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골프용품 회사의 투어밴은 프로 대회가 열리는 연습 라운드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선수들의 클럽 상태를 점검하고, 볼과 장갑 등의 소모품을 보급하며 선수 휴식 공간 역할도 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 규모가 큰 골프 대회가 열리는 코스 주변에는 수많은 용품 회사 투어밴이 줄지어 선 장관을 연출한다.

석교상사는 2000년 국내 최초의 투어밴인 투어 서포트 카를 도입했다.

당시 현대자동차가 판매하던 미니버스 '카운티'를 개조해 만든 투어 서포트 카는 6년 뒤 9.5톤 트럭을 기반으로 더 커지고 시설과 서비스도 향상됐다.

이번에 새로 마련한 석교상사 투어밴은 종전 투어밴의 2배에 육박하는 크기에 최신형 투어 장비들을 구비했다.

대형 TV와 커피 머신, 통풍성 좋은 고급 소재 알칸타라를 사용한 선수 휴식 공간도 갖췄다.

투어밴 제작에는 7억원이 들었다.

석교상사는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에도 이 투어밴을 보내 주니어 또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전문적인 지원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