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한국문화예술위, 수상자 20명 선정
문화누리카드 수기 공모전 대상에 '큐피트를 만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일 취약계층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수기공모전 수상자 20명을 발표했다.

문체부 장관상인 이용자 수기 부문 대상은 문화누리카드를 만난 후 일어난 삶의 희망적인 변화를 '사랑의 신'에 비유한 '큐피트를 만나다'가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인 최우수상은 한 청년이 문화누리카드로 처음 연극을 본 뒤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됐다는 사연인 '꿈꾸는 청년'과 고등학생 때 문화누리카드로 처음 본 뮤지컬이 삶의 열망을 깨웠다는 내용의 '0.1도만큼의 궤도', 문화누리카드로 여가 활동을 하며 회색빛이던 삶이 따뜻하게 물들었다는 글인 '빚이 아닌, '빛'을' 등 세 편이 받았다.

사업담당자 수기 부문에서는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주가 아이에게 기타를 선물하고 싶은 엄마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는 내용인 '엄마의 미소를 보았습니다'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두 공무원의 이야기인 '이런 세상이 있었구만?'과 '"까막눈 엄마"의 마지막 편지' 등 두 편이 받았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2천983억 원을 투입해 267만 명에게 연간 11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