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가 선물받은 들을 주웠다고 주장한 이웃 주민을 불러 조사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21일 윤 대통령 부부가 살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주민인 권성희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이날 권씨는 검찰 요청에 따라 <전태일 실록 1·2>, <북녘의 종교를 찾아가다>,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등 최 목사의 저서 4권을 가지고 출석했다. 권씨가 공개한 책 속표지에는 ‘윤석열 대통령님, 김건희 여사님께 드립니다. 2022.7.23. 저자 최재영 목사’라고 적혀 있고, 최 목사가 책의 내용과 관련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도 붙어 있었다.권 씨는 수사팀에는 책을 제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씨는 “(최근 검찰에서) 부당한 인사이동이 있었다고 하고, 그게 이 수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며 “이원석 검찰총장이 연락을 주신다면 총장님께는 맡길 생각이다. 다만 수사가 끝나면 돌려받겠다”고 말했다.앞서 권씨는 지난해 말 아크로비스타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책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넨 당사자로, 청탁금지법 위반·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변호사인 권씨는 윤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로 이사 간 직후 분리수거장에서 이 책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권씨를 부른 건 김 여사에게 책과 명품가방 등을 건넸다는 최 목사 주장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권용훈 기자 fact@han
법무법인 화우는 오는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화우연수원에서 '정비사업 분야 최신 동향 및 실무상 쟁점'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대한상사중재원, 한국건설경영협회와 함께 국내 주요 건설사와 관련 분야 기업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시 정비사업 분야의 공사비 증액 및 계약 금액 조정 문제, 정비사업 공사표준계약서, 감정 등 다양한 이슈와 대응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세미나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와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인 안효섭 화우 변호사(로스쿨 2기)가 정비사업 공사비 증액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서 마련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의 내용을 소개한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우건설 국내법무실장 출신이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조문 해설' 저자인 전재우 화우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가 민간 계약을 중심으로 물가 변동 배제 특약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공사비 분쟁으로 증가 중인 도급계약 해제 이슈 등에 대해 설명한다.마지막으로 한국건설관리연구원 한봉희 부원장이 공사비 분쟁 관련 감정 실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정경인 화우 건설·공공조달그룹장(연수원 29기)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비사업의 공사비 증액과 관련한 분쟁이 보다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화우는 전문성과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분쟁 전후 자문이 필요한 건설회사에 빠르고 정확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