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방자치] 군산, 국제·전국대회 개최로 '스포츠 도시' 도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16개 대회로 120억원 경제효과…스포츠마케팅 적극 전개"
산업도시인 전북 군산시가 각종 국제·전국 대회를 개최하고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올해 16건의 국제 및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에 6만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군산을 방문해 120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한다.
주요 대회로는 프로농구 컵대회, 새만금국제마라톤, 국제 철인3종경기, 아·태 마스터스 대회, 전국 인라인대회, 금석배축구 등이 꼽힌다.
시는 내년에도 다수의 국내외 경기를 개최하고 스포츠마케팅을 지속해 지역 체육 발전과 상권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 프로농구·국제마라톤·마스터스대회·축구·골프대회 개최
지난 15일 끝난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는 8일간 누적 관중 1만3천여명이 군산월명체육관에 방문해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프로농구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KBL 컵대회는 정규 시즌 전에 열리는 행사로 프로팀 10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가 열띤 경기를 펼쳐 팬과 미디어의 큰 관심 속에 군산을 전국에 알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지난 4월 열린 군산의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2023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는 국내·외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 등 8천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풀코스, 10km, 5km 구간을 달렸고 각종 매체에 근대문화박물관을 비롯한 근대 문화유산, 군산 시내권, 철새조망대, 금강호의 수려한 풍경 등이 자연스레 노출됐다.
이어 8월 군산 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프로골프 '2023 KPGA 오픈 코리안투어'에는 147명의 국내 최정상급 선수가 참여하고 이를 관람하기 위해 4일간 1만명의 갤러리가 군산을 찾았다.
5월 12∼20일에는 전 세계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2023 전북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71개 나라 1만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 14개 시군에서 25개 종목을 치렀다.
이 가운데 군산에서는 인기종목인 축구, 탁구, 야구, 골프 경기가 진행됐다.
축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도 열려 2월에 중등부(61팀), 5월에 고등부(63팀), 7월에 초등부(88팀)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금석배 축구는 군산 출신의 축구인 고 채금석(1904~1995년) 선생을 기리고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1992년부터 군산에서 개최되는 대회다.
◇ 철인 3종·인라인대회·걷기…새만금의 도시 '군산'을 알리다
군산에서 부안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33.9㎞)에서는 국제, 전국, 지역대회가 열려 새만금의 도시 '군산'을 국내외에 알렸다.
군산 새만금 국제철인3종경기대회의 참가자 1천여명은 6월 1일부터 나흘간 새만금방조제, 새만금 내부의 동서도로와 남북도로, 새만금호를 중심으로 수영(3.8km), 사이클(180km), 마라톤(42km) 등 풀코스를 완주했다.
제7회 군산새만금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도 6월 11일 열려 전국에서 온 5천여명의 선수와 동호회원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새만금방조제를 달렸다.
이 밖에 군산새만금신항걷기, 군산새만금전국걷기, 전북노인체육협의회장배 단축마라톤, 군산시장배 단축마라톤 등에 2만여명 이상이 참가해 새만금 일대를 누볐다.
이런 가운데 '역전의 명수'로 명성을 떨친 군산상일고(옛 군산상고)가 지난 8월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37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전국 야구팬과 군산시민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군산상일고는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인천고에 11-10,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
군산시가 올 한해 국제 및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동안 국내외에서 6만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지역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에 120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시는 추정한다.
특히 프로선수는 물론 유소년, 청소년과 가족, 동호인, 일반 관람객까지 대회 기간에 군산을 방문하고 체류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마케팅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아울러 다양한 대회 유치로 '스포츠의 중심 도시' 이미지를 높여가고 있다고 시는 평가했다.
시는 내년에도 14개 국제 및 전국대회 개최를 확정했으며 추가로 대규모 대회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각종 대회에서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안전을 관리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물론 군산의 맛과 멋까지 알려 '스포츠로 다시 찾는 군산'을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다양한 대회 개최와 유치로 활력 넘치는 스포츠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시는 올해 16건의 국제 및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에 6만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군산을 방문해 120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한다.
주요 대회로는 프로농구 컵대회, 새만금국제마라톤, 국제 철인3종경기, 아·태 마스터스 대회, 전국 인라인대회, 금석배축구 등이 꼽힌다.
시는 내년에도 다수의 국내외 경기를 개최하고 스포츠마케팅을 지속해 지역 체육 발전과 상권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 프로농구·국제마라톤·마스터스대회·축구·골프대회 개최
지난 15일 끝난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는 8일간 누적 관중 1만3천여명이 군산월명체육관에 방문해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프로농구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KBL 컵대회는 정규 시즌 전에 열리는 행사로 프로팀 10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가 열띤 경기를 펼쳐 팬과 미디어의 큰 관심 속에 군산을 전국에 알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지난 4월 열린 군산의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2023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는 국내·외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 등 8천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풀코스, 10km, 5km 구간을 달렸고 각종 매체에 근대문화박물관을 비롯한 근대 문화유산, 군산 시내권, 철새조망대, 금강호의 수려한 풍경 등이 자연스레 노출됐다.
이어 8월 군산 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프로골프 '2023 KPGA 오픈 코리안투어'에는 147명의 국내 최정상급 선수가 참여하고 이를 관람하기 위해 4일간 1만명의 갤러리가 군산을 찾았다.
5월 12∼20일에는 전 세계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2023 전북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71개 나라 1만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 14개 시군에서 25개 종목을 치렀다.
이 가운데 군산에서는 인기종목인 축구, 탁구, 야구, 골프 경기가 진행됐다.
축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도 열려 2월에 중등부(61팀), 5월에 고등부(63팀), 7월에 초등부(88팀)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금석배 축구는 군산 출신의 축구인 고 채금석(1904~1995년) 선생을 기리고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1992년부터 군산에서 개최되는 대회다.
◇ 철인 3종·인라인대회·걷기…새만금의 도시 '군산'을 알리다
군산에서 부안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33.9㎞)에서는 국제, 전국, 지역대회가 열려 새만금의 도시 '군산'을 국내외에 알렸다.
군산 새만금 국제철인3종경기대회의 참가자 1천여명은 6월 1일부터 나흘간 새만금방조제, 새만금 내부의 동서도로와 남북도로, 새만금호를 중심으로 수영(3.8km), 사이클(180km), 마라톤(42km) 등 풀코스를 완주했다.
제7회 군산새만금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도 6월 11일 열려 전국에서 온 5천여명의 선수와 동호회원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새만금방조제를 달렸다.
이 밖에 군산새만금신항걷기, 군산새만금전국걷기, 전북노인체육협의회장배 단축마라톤, 군산시장배 단축마라톤 등에 2만여명 이상이 참가해 새만금 일대를 누볐다.
이런 가운데 '역전의 명수'로 명성을 떨친 군산상일고(옛 군산상고)가 지난 8월 제57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37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전국 야구팬과 군산시민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군산상일고는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인천고에 11-10,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
군산시가 올 한해 국제 및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동안 국내외에서 6만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지역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에 120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시는 추정한다.
특히 프로선수는 물론 유소년, 청소년과 가족, 동호인, 일반 관람객까지 대회 기간에 군산을 방문하고 체류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마케팅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아울러 다양한 대회 유치로 '스포츠의 중심 도시' 이미지를 높여가고 있다고 시는 평가했다.
시는 내년에도 14개 국제 및 전국대회 개최를 확정했으며 추가로 대규모 대회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각종 대회에서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안전을 관리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물론 군산의 맛과 멋까지 알려 '스포츠로 다시 찾는 군산'을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다양한 대회 개최와 유치로 활력 넘치는 스포츠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