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 최기문 감독 선임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가 2024시즌 새 사령탑으로 최기문(50) 감독을 선임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최 감독은 OB(현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포수로 활약하다가 은퇴한 뒤 2011년부터 롯데와 NC 다이노스 등 프로 구단에서 배터리 코치로 일했다.

2022년에는 파주 챌린저스와 배터리 코치로 인연을 맺었고, 이번에 감독 자리까지 맡게 됐다.

최 감독은 "좌절을 겪은 선수와 열정이 가득한 선수에게 내가 가진 경험을 모두 주고 싶다.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 산업 전반에 본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배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파주 챌린저스는 7년 동안 21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한 구단이며, 지자체나 기업 도움 없이 운영한 팀으로 알고 있다.

좋은 환경에서 선수를 육성하도록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는 신철인, 강민규 코치가 합류한다.

파주 챌린저스 측은 "훌륭한 감독과 코치를 선임하게 돼 기쁘다.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선수와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파주 챌린저스 독립야구단은 다음 달 10일까지 선수 지원서를 접수하고, 17일에는 홈구장인 파주 교하 야구장에서 선수 선발을 실시한다.

그동안 선수 회비로 구단을 운영했던 구단 측은 "내년부터 선수가 온전히 야구에만 전념하도록 회비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내년 1월 일본 시모노세키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다듬은 뒤 내년 3월 개막하는 경기도리그에 참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