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6일 12명의 위원 인선을 마무리했다. 지난 23일 임명된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혁신위는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혁신위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한 당의 쇄신과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위원 인선안을 의결했다. 현역 의원으로는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성중 의원이 참여한다. 전직 의원 중에선 검사 출신인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서울시 정무 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광진구을 당협위원장이 합류했다.

이 밖에 정선화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12명의 혁신위원 중 7명이 여성이고, 박우진 학생회장은 2000년생이다. 박성중 의원과 김경진 당협위원장을 제외한 10명은 모두 70년대 이후 출생자다. 이에 성별과 연령 안배를 고려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당의 혁신을 완성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절박한 마음과 의지를 갖고 당의 변화와 쇄신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