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1위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핵심적인 역할을 할 5공장이 현재 건설중인데, 공사를 서둘러 가동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2조원 가까이 투자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5공장 건설현장입니다.

연면적은 약 2만 9천 평(96,000㎡). 연간 18만 리터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몹니다.

현재 공정률은 32%.

오는 2025년 4월 완공 목표로, 가동에 들어가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전세계 압도적 1위를 공고히 굳히게 됩니다.



[존 림 /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 (1~4공장이 들어선)바이오캠퍼스1은 공장들이 꽉 차있기 때문에…우리 계획은 2025년 4월에 (5공장을) 준공할 계획입니다.]

[동일 규모의 3공장보다도 공사기간을 1년 정도 단축시켰는데요, 급증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물량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실제로 올해 누적 수주금액은 2조 3천억 원 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CDMO 수주가 계속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공급능력 추가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는 2027년까지 6공장을 추가로 짓고 2032년까지 7, 8공장을 완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총생산 능력은 현재의 두배인 132만 리터로 늘어납니다.

[노 균 /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 수급 균형을 항상 검토하고 예측하는데, 현재 꾸준하게 항체의약품 수요가 다른 산업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적정한 속도로 쫒아간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공급 과잉은 (문제 없고) 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한편, 5공장이 포함된 제2바이오캠퍼스에는 임직원 복지를 위한 다양한 공간이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영상취재:이성근, 편집:이가인, CG:신현호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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