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시멘트 출하 기지가 있는 오봉역. 사진=연합뉴스
아세아시멘트 출하 기지가 있는 오봉역. 사진=연합뉴스
아세아시멘트 주가가 하루 만에 10% 가까이 상승했다. 향후 2년간 순이익의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18일 아세아시멘트는 9.17% 오른 1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3월 29일(9.21%)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아세아시멘트는 2024년까지 향후 2년간 별도 순이익의 4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작년 아세아제지의 순이익은 495억원이다. 주주환원 일환으로 올해와 내년 자사주를 각각 120억원, 100억원씩 취득해 소각한다. 배당 규모는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가치투자 자산운용사인 VIP자산운용(지분율 7.66%)은 2021년 9월 아세아시멘트 지분을 확보하고 주주환원 정책 개선을 요구해왔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