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로또 조작 논란'에 지난 6월 '대국민 로또 추첨 공개 방송'이 진행됐을 당시 모습. /사진=뉴스1
잇따른 '로또 조작 논란'에 지난 6월 '대국민 로또 추첨 공개 방송'이 진행됐을 당시 모습. /사진=뉴스1
복권 주관사 동행복권은 제108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4, 18, 31, 37, 42, 43'이 1등 당첨 번호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0'이다.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9명으로, 각각 29억7852만원씩 수령한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9명으로 각 5655만원씩을, 당첨 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825명으로 158만원씩을 받게 된다.

당첨 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3만8575명,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33만8390명이다.

앞서 '로또 조작 논란'이 지속 제기된 가운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은 지난 6월 10일 '대국민 로또 6/45 추첨 공개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는 잇따라 1등 당첨자 수십명 이상이 속출하는 현상과 관련, "(과거와 비교했을 때) 자동과 수동의 선택 비율이 바뀌었기 때문인데, 로또 초기에는 수동의 비율이 14% 정도 됐고 지금은 70% 정도가 자동으로 선택한다"며 "수동을 선택하게 되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숫자들을 선택하게 된다. 내 생일, 자녀의 생일, 아내의 생일, 3, 5, 7 선호도가 높은 번호 등, 그렇게 조합을 따지면서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성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1등이 너무 특정 지역에서 자주 나오는 것 아니냐는 의심에 대해서는 "판매액에 비례해서 당첨자가 나온다"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서울, 경기에서 당첨 건수가 가장 많고, 가장 적게 팔린 세종에서 당첨 건수가 가장 적은 것을 통계치로 확인됐다. 많이 팔리면 많이 당첨자가 나오는 구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