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 "기업의 사회적 기여, 생존 위한 필수요소" [2023 글로벌 금융대상]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12일 "금융회사들은 금융 취약계층, 장애인, 고령층 등을 위한 포용금융과 사회공헌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국경제TV 주최로 열린 '2023 글로벌 금융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기업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관심은 생존과 발전을 위한 필수요소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최근 소비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은 단순히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보다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에 이바지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금감원도 금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을 위한 선제적 노력도 당부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인공지능과 빅테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IT 기술 발전은 금융산업에 위기가 될 수 있으나, 동시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다면 새로운 시장 창출과 맞춤형 상품개발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익,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도 동시에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해주신 결과로 오늘 수상하시게 된 금융사와 금융인 여러분께 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까지 금융인들이 현장에서 노력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리스크를 충실히 관리하고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면 우리 금융산업은 보다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