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카카오, 올해와 내년 영업익 추정치 하향…목표가도 낮춰"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사옥.  /사진=허문찬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사옥. /사진=허문찬 기자
👀주목할 만한 보고서

POSCO홀딩스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바라보자"

📈목표주가 : 50만원→66만원(상향) / 현재주가 : 49만3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안타증권


-2차전지 소재사업은 단기적 가격 변동성보다 중장기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평가, 작년에 톤(t)당 8만달러를 상회했던 탄산리튬 가격은 9월 하순 2만달러 중반 수준까지 하락.
-2차전지 소재사업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리튬 부문 수익성에 우려가 대두됐으나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점차 확대되는 생산능력에 초점을 맞춰야.
-2023년 이후 증가한 상장 자회사 지분 가치와 비상장 자회사 등을 통한 2차전지 소재사업의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

LG전자 "어려운 상황에서 보여준 경쟁력"

📈목표주가 : 13만원→15만원(상향) / 현재주가 : 10만5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


-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진 개선을 이뤄냈고, 전장부문에서는 역대 최대 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단 평가.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 대폭 상회하는 실적임, 부문별로는 가전 수요 부진에도 중저가 세그먼트인 볼륨존 점유율 확대로 매출액이 예상보다 견조했고 마진도 물류비와 원재료비 하락으로 기대치를 상회.
-가전 부문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비용 감소에 따른 마진 개선, 전장사업부와 TV사업부 이익률 회복세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8.3%, 11.8% 상향, 높아진 이익 가시성에도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 구간이란 평가.

카카오 "불비불명, 큰 도약을 위해 조용히 때를 기다린다"

📉목표주가 : 7만5000원→6만5000원(하향) / 현재주가 : 4만1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


-경기 둔화로 광고비 집행이 감소하는 가운데 뉴 이니셔티브 관련 비용 증가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로 올해와 내년 영업익 추정치를 각각 27%, 24.3% 하향 조정.
-3분기 업황 부진과 함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펀더멘털 개선 시기가 재차 미뤄지고 있음, 카카오톡 개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광고형 매출의 회복과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해야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
-4분기는 광고 성수기로 카카오톡 개편에 따른 일일 이용자 수(DAU) 반등 효과가 광고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LG화학 "양극재 외판의 첫 단추, 지주사 할인율 축소의 근거"

📉목표주가 : 75만원→65만원(상향) / 현재주가 : 49만7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첨단소재(양극재)의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가를 하향, 외판 비중 확대에 따른 지주사 할인율 축소와 중장기 성장성을 따져봤을 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향후 지켜볼 포인트는 매년 5조원에 달하는 설비투자비 조달을 위한 회사의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의 속도,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화학과 첨단소재의 현금흐름 약세 때문에 자금조달 과정에서 이는 더욱 중요.
-최근 편광판·소재를 약 1조원에 매각한 데 이어 전남 여수의 나프타분해설비(NCC), 익산 양극재 공장 매각도 시도하고 있음, 회사의 적극적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대한항공 "길게 볼 여유가 없다"

📉목표주가 : 3만3000원→2만9000원(하향) / 현재주가 : 2만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


-금리, 환율, 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멀티플 하향이 불가피함. 견조한 국제여객 수요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불확실성 가중에 따른 불안한 투자심리로 주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음.
-외부 변수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주가 상승은 제한적,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4조2659억원, 영업이익 51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
-항공화물운임 저점 통과, 견조한 여객 수요에도 주가 반등에는 시간이 필요, 밸류에이션에 대한 신뢰는 불안한 외부변수가 안정화될 때 부각될 전망.

스튜디오드래곤 "우려보단 양호한 실적"

📉목표주가 : 9만원→8만1000원(하향) / 현재주가 : 4만8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줄어든 1863억원,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17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 적정 주가는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10% 하향.
-라인업이 총 68회차로 전년 동기 대비 채널과 콘텐츠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해 외형 축소는 불가피, 다만 편당 제작비 규모가 큰 작품들의 방영으로 매출 성장 둔화 폭을 완화할 전망.
-이전과 달리 신작 방영과 동시에 해외 판매 계약이 체결되며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전망, 광고 시장이 위축되면서 채널들은 광고 단가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내년부터 광고 시장의 완만한 회복을 예상.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