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 회장이 쓴 소설 영화화
MBK파트너스는 김병주 회장(사진)의 소설 <오퍼링스>가 영화로 제작된다고 9일 밝혔다. <오퍼링스>는 월가 투자은행에서 근무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 주인공 ‘대준’이 1997~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한국에 와 국채 발행 업무와 구조조정을 위한 재벌 기업 계열사 매각 등을 담당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성장 소설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어나니머스 콘텐트와 배우 송강호, 김지운 감독 등이 설립한 앤솔로지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하며, 연출과 각색은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앤소니 심 감독이 맡는다. 내년 가을 서울과 미국에서 크랭크인한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