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10일)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마음 건강을 살피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10일 강남역 11번 출구 앞 강남스퀘어에서, 24일 한티역 2번 출구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마음 건강 리포트'를 개최한다.

강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강남구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사이쉼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정신건강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고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5개 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다양한 심리지원 사업을 홍보하고, 상담관에서는 감정 온도 재보기, 스트레스 척도를 활용한 마음 검진 등을 제공한다.

정보관에서는 정신질환과 마음 건강에 대한 정보를 패널로 만들어 전시한다.

체험관에서는 가상 음주 체험, 아로마 롤온(병 안에 볼이 있어 피부에 대고 굴리면 액체가 묻어져 나오는 아로마) 만들기를 할 수 있다.

문화관에서는 정신건강 OX 퀴즈를 준비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서종합사회복지관은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안심 버스'를 운영한다.

정신건강 검진과 스트레스 측정 검사를 토대로 맞춤형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26일 오후 3∼5시에 구청 본관 1층에서는 '명의와 함께하는 건강 콘서트'를 연다.

사이쉼에서는 10∼11월 청소년 마음 돌봄 행사 '지금 마음이 어떠니'를 진행한다.

청소년 누구나 마음 건강 퀴즈와 감정 온도계 살펴보기 등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환절기를 맞아 몸을 돌보듯 마음 건강도 살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캠페인을 통해 정신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앞으로 구민이 마음의 병을 알아차리고 관리할 수 있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마음건강 챙기세요…강남구, 감정 검사·심리지원 서비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