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계 큰별 졌다" 故강신호 회장 장례 이틀째…정·재계 조문행렬

강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4일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계속됐다.

조문을 마친 손 회장은 "우리(CJ) 역시 바이오 사업을 하고 있기도 하고, 과거 강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 회장을 맡았을 때 내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이날 빈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화환을 보냈다.

바이오업계 "약업계 선구자...너무 아쉽다"
바이오업계 인사들의 조문행렬도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두 "약업계의 존경받는 큰 어른"이었다며 강 회장의 타계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했다.이희구 지오영그룹 명예회장은 "약업계의 큰 어른이시며, 참 존경 받는 분이었다"라고 강 회장을 회상했다.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도 "굉장히 오픈마인드로 직원들에게 회사 일을 믿고 맡기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요새 경영자의 모습을 예전부터 가지고 계셨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원희목 전 한국바이오제약협회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내가 동아제약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내 인생의 멘토"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로 약업계 발전에 획을 그은 선구자셨다"고 강조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 역시 "바이오 1세대, 큰 별들이 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를 본받아 2,3세대들이 잘해야 하는데, (강 회장의 타계소식이)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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