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명소를 끼고 있어 유동 인구가 많고 교통 여건이 좋은 상업시설은 투자 상품으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키 테넌트’(핵심 임차인)와 금융 혜택, 풍부한 배후수요 등 상업시설의 삼박자를 갖춘 단지가 나온다. 반도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1694가구·투시도)와 함께 프리미엄 상업시설 ‘시간(時間)’을 선보인다. 일산호수공원과 맞닿아 있는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예정)과 1기 신도시 재건축 호재까지 겹쳐 투자자 관심을 끈다. 입주민, 관광객 등 배후수요 풍부 고양 장항지구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시간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만1314㎡ 규모의 프리미엄 브랜드몰로 지어진다. 반도건설의 새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은 ‘사람이 머무는 곳, 시간을 즐기는 곳, 시간 공간이 되다’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사람과 공간의 만남으로 완성되는 시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장항 카이브 유보라 내 상업시설인 만큼 단지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이 단지는 반도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가 처음 적용된 주상복합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6개 동 규모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최고 49층 높이에서 호수, 한강, 도심이 모두 내려다보이는 조망 특화 단지”라고 설명했다. 다목적 체육관과 특화시설로 이뤄진 프라임 커뮤니티 시설인 ‘아넥스 클럽’도 계획돼 있다.장항지구 주상복합 중 최대 규모로 지어지는 이 상업시설은 풍부한 배후수요가 장점으로 꼽힌다. 장항지구는 올해 초 두 단지가 입주를 시작해 2028년까지 약 1만1000가구가 들어선다. 시간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대부분 15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10년 이내 새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았다. 대단지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정주 여건이 좋고, 매물이 많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수도권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아파트는 139건이 손바뀜한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였다. 전용면적별로는 84㎡가 89건 거래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격은 20억~21억원 수준이다. 2018년 12월 준공된 새 아파트인 데다 학군과 교통 여건이 우수해 거래가 꾸준하다는 분석이다.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거래량 102건·4932가구), 경기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 ‘주은풍림’(99건·2615가구),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97건·6864가구),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포레스티아’(95건·4089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수도권 거래 상위 10개 아파트 중 입주 연차가 10년 이내인 단지는 헬리오시티와 고덕그라시움 등 6곳이었다. 주은풍림과 파크리오,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1단지’ 등은 준공 10년이 넘었지만, 입지가 좋거나 적은 자본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 거래량이 많았다.주은풍림은 소형 면적(전용 39~59㎡)으로 구성돼 대부분의 가구가 공시가격 1억원 이하다.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주택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도 1% 안팎으로 저렴하다. 매매가격과 전셋값 간 차이가 3000만원가량이어서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사진)의 일반분양가가 3.3㎡당 6737만원으로 정해졌다. 올초 공급된 잠원동 메이플자이(3.3㎡당 6705만원)를 넘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중 역대 최고 분양가다. 전용면적 84㎡ 기준 2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조합이 제출한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분양가(3.3㎡당 6736만9050원)를 승인했다. 구는 다음주 초 조합에 공문을 보내 일반분양가를 공식 통보하기로 했다.반포동 12 일대에 들어서는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292가구(전용 59~191㎡)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달 조합원 입주가 시작된 후분양 단지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아크로리버파크가 인접해 있다.조합 측은 다음달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 84㎡의 일반분양가는 20억원대 중반으로 예상된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같은 주택형이 최근 4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2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게 매겨진 건 분양가가 3년 전 토지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일반분양가는 통상적으로 분양 6개월 전 택지 감정평가를 받아 산정한다. 2021년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은 택지 감정평가를 받아 3.3㎡당 4196만원의 토지 가격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조합이 공사비 인상을 요구한 시공사를 교체하면서 법적 다툼으로 번져 3년간 분양이 미뤄졌다.그사이 오른 토지 가격을 고려해 조합이 지난 11일 분양가심사위원회에 제출한 분양가는 3.3㎡당 7500만원이었다. 국토교통부와 법제처가 “택지 감정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