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김수녕양궁장 앞 낙가산 등산로 입구에 '맨발 등산객'들을 위한 세족시설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주 낙가산 등산로 입구에 세족시설 설치
최근 낙가산 등산로와 용정산림공원에서 맨발걷기를 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세족시설을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시는 700만원을 들여 낙가산 등산로 수돗가 옆에 4명이 한 번에 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맨발로 산을 오르내리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옥화자연휴양림에 맨발걷기가 가능한 300m 길이의 황톳길을 조성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