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가구 건립 위해 민자·대형건설사 유치, 국비 확보 '병행'
순창군 전원마을 조성사업 '박차'…행정절차·후보지 실사
전북 순창군이 양질의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전원마을 500호 조성 사업'을 위한 행정절차와 후보지 심사, 민자 유치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도시민과 귀농·귀촌인, 은퇴자에게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2030년까지 500가구 규모의 전원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3월 전북개발공사와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4월에는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5월부터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한편 읍면지역 후보지(450필지)를 실사하고 부지 선정을 위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 성공의 관건인 민간 투자 유치와 대형 건설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전북개발공사와 함께 후보지 2∼3곳에 대한 막바지 투자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이르면 연말께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예산 절감을 위해 청년농촌 보금자리 조성이나 지역 활력타운 건립 등의 정부 공모사업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전원마을 조성은 인구 유출과 인구 소멸을 해결하기 위한 역점 사업"이라며 "사업을 성공시켜 군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순창의 미래 발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