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묻지마' 정치테마주 급등락(종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22일 정치 테마주들의 주가가 관련 인물에 따라 급등하거나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신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1.32% 내린 1만4천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7.32%까지 하락하면서 하한가에 가까워지기도 했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있다는 점이 부각돼 테마주로 분류된다.

에이텍(-14.99%). 이스타코(-2.92%), 형지I&C(-1.00%) 등 이 대표 관련 테마주로 언급됐던 종목들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테마주로 유명한 남선알미늄(5.48%)과 우선주 남선알미우(13.60%)는 상승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각각 장중 20%, 25% 이상 오르기도 했다.

남선알미늄은 계열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이계연 대표이사가 이 총리의 친동생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이월드 역시 장중 14.09%까지 치솟았다가 3.65% 오른 1천390원으로 마쳤다.

이랜드그룹 산하 이월드는 박성수 그룹 회장이 이 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이라는 점에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다만 테마주들과 정치 인물들 간 연관성은 대체로 불분명하다.

전날 국회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통과시켰다.

표결에는 재적의원 298명 중 295명이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