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토리 "기업용 헬스케어 식단 개발"
삼성웰스토리가 강북삼성병원과 손잡고 기업 간 거래(B2B)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근로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게 기업의 주요 직원 복지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왼쪽)과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오른쪽)은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삼성웰스토리 본사에서 B2B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웰스토리는 그간 쌓아온 식음(F&B)사업 역량, 건강식 운영 노하우, 식사 및 영양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영양코칭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소속 근로자의 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을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 관리를 돕는 헬스케어 프로그램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웰스토리는 F&B 솔루션을 결합한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임직원을 위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이 참여하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강북삼성병원과 함께 개발한다. 직장 건강검진 수검자를 위한 건강검진 사전·사후 케어 프로그램도 만든다. 건강검진 결과 혈당 수치가 높게 나온 근로자에게는 구내식당에서 저당 식단을 제공하는 식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B2B 헬스케어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지만 F&B 솔루션이 결합한 서비스는 부족했다”며 “근로자의 실질적인 건강 개선을 기대하는 기업 고객에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