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미국 애플의 아이폰 부품 공급 차질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낮췄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공급 차질, 아이폰15 가격 유지에 따른 부품 가격 인하 우려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60억원에서 8980억원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1조4030억원에서 1조1650억원으로 하향했다. 조 연구원은 “실적 부진 이유는 아이폰 신모델 성수기 시즌인 올해 3∼4분기 디스플레이 모듈 등 부품에 공급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아이폰15와 관련된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사업부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