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 리스크 해소에…외국인도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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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까지 순매수…주가 2%↑
KT클라우드·KT SAT 등
계열사 호재 뉴스도 잇따라
KT클라우드·KT SAT 등
계열사 호재 뉴스도 잇따라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해소와 계열사 호재로 KT 주가가 모처럼 웃었다.
KT는 20일 2.02% 오른 3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인 무바달라(MIC)가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에 3억달러를 투자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이날 한 언론 보도에 주가가 반응했다. KT클라우드는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KT의 자회사인 KT SAT가 미국 스페이스X의 자회사인 스타링크, SK그룹의 위성통신서비스업체인 SK텔링크와 위성통신 협약을 체결했다는 사흘 전 뉴스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올 4분기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규모는 2021년 312억달러(약 40조원)에서 2030년 2162억달러(약 280조원)로 고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9개월여간 주가를 눌러온 CEO 리스크가 사라지자 투자자들이 KT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KT 계열 상장사로 콜센터를 운영하는 KTcs는 지난 18일 뚜렷한 호재 없이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날 KT의 광고서비스판매 계열사인 KTis도 16.54% 올랐다. KT 주가도 활기를 띠고 있다. KT는 지난해 8월 장중 고점(3만3650원)을 찍은 뒤 7월까지 추세 하락했다. 그런 KT 주가가 지난달 7일 김영섭 신임 대표가 차기 대표 후보로 선정된 직후엔 4% 넘게 뛰었다. 이날 KT 주가는 7월 저점(2만9050원) 대비 13.25% 높다.
외국인 투자자도 돌아오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총 11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가도 3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들은 137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향후 배당 운영 방침이 변경될 가능성은 단기 악재로 꼽힌다. 김 대표가 7일 취임 당시 주주이익 환원책을 KT의 체질을 강화하는 것으로 바꾸겠다고 시사한 바 있어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KT는 20일 2.02% 오른 3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인 무바달라(MIC)가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에 3억달러를 투자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이날 한 언론 보도에 주가가 반응했다. KT클라우드는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KT의 자회사인 KT SAT가 미국 스페이스X의 자회사인 스타링크, SK그룹의 위성통신서비스업체인 SK텔링크와 위성통신 협약을 체결했다는 사흘 전 뉴스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올 4분기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규모는 2021년 312억달러(약 40조원)에서 2030년 2162억달러(약 280조원)로 고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9개월여간 주가를 눌러온 CEO 리스크가 사라지자 투자자들이 KT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KT 계열 상장사로 콜센터를 운영하는 KTcs는 지난 18일 뚜렷한 호재 없이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날 KT의 광고서비스판매 계열사인 KTis도 16.54% 올랐다. KT 주가도 활기를 띠고 있다. KT는 지난해 8월 장중 고점(3만3650원)을 찍은 뒤 7월까지 추세 하락했다. 그런 KT 주가가 지난달 7일 김영섭 신임 대표가 차기 대표 후보로 선정된 직후엔 4% 넘게 뛰었다. 이날 KT 주가는 7월 저점(2만9050원) 대비 13.25% 높다.
외국인 투자자도 돌아오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총 11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가도 3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들은 137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향후 배당 운영 방침이 변경될 가능성은 단기 악재로 꼽힌다. 김 대표가 7일 취임 당시 주주이익 환원책을 KT의 체질을 강화하는 것으로 바꾸겠다고 시사한 바 있어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