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제14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수상작 발표
올해 최고의 분청도자기…홍이택 도예가 '기억' 대상
자기의 고장인 경남 김해시는 제14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에서 홍이택 도예가의 출품작 '기억'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체육부장관상의 영광을 안게 된 대상작은 도자기 성형기법 중 타래 기법(점토를 가래떡처럼 만들어 한 단씩 쌓아 올리는 전통방식)을 활용했다.

자연스러운 흙의 질감을 강조한 작품으로 다양한 색감과 질감의 화장토를 여러 번 덧발라 시간의 흐름과 흔적, 기억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이용무 도예가의 '채색분청항아리', 은상은 김상철 작가의 '일단'이 선정됐다.

올해 최고의 분청도자기…홍이택 도예가 '기억' 대상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표현을 가진 김해 분청도자기는 강진 청자와 이천 백자, 울산 옹기, 문경 찻사발과 함께 우리나라 도자 문화의 진수다.

올해 최고의 분청도자기…홍이택 도예가 '기억' 대상
분청도자기는 소박하지만, 거침없는 표현으로 서민적인 향기를 발산하는 것이 매력이다.

김해시는 분청도자의 우수성과 미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예인의 우수한 도예작품을 발굴하려고 2010년부터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