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악마에 홀린 모습 보여줄것"
"'내가 이런 행동을 하다니 내가 악마에 홀렸나' 싶은 기분이 들 때가 있죠? 게임 참가자들은 다 그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경험해보지 못한 자신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이고, 그게 두뇌 서바이벌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정종연 PD)
5억 원의 상금을 두고 의사, 프로바둑기사, 배우, 미국 변호사 등 다양한 출연자들이 경쟁하는 넷플릭스의 두뇌 서바이벌 예능 '데블스 플랜'이 이달 26일 공개된다.

정종연 PD는 1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과거 만들었던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을 떠올리면서 '그때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걸' 하고 아쉬웠던 부분들을 다 모아서 만든 프로그램이 '데블스 플랜'"이라고 소개했다.

정 PD는 과거 '더 지니어스' 시리즈와 '대탈출' 등을 연출해 국내에서는 두뇌 서바이벌 경험이 가장 많은 연출자로 꼽힌다.

그는 "'데블스 플랜'은 플레이어(참가자)들이 일주일 동안 합숙하면서 게임에 임한다"며 "외부 생활에서 단절해 출연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그들의 모든 대화와 관계, 그 기승전결을 촘촘하게 시청자에게 보여주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7일 동안 외부와 단절된 세트장에서 합숙하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모든 전자기기 사용이 금지된 상태로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600평(약 2천 ㎡) 규모의 세트장을 지었다.

배우 하석진을 비롯해 프로 바둑 기사 조연우,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혜성, 배우 겸 발명가 이시원, 그룹 세븐틴의 승관, 미국 변호사 서동주, 방송인 박경림, 프로 포커 플레이어(전 프로게이머) 기욤, 전 청와대 정책자문위원이자 유튜버 궤도, 여행 유튜버 곽준빈 등이 출연한다.

이 밖에 일반인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미국 정형외과 의사 서유민, 대학생 김동재도 게임에 참여한다.

정 PD는 출연자를 정한 기준에 대해 "경쟁 서바이벌을 겪어본 일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경험이 없어야 게임에 맞닥뜨려 성장할 수 있고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 12부작인 '데블스 플랜'은 이달 26일 1∼4회가 먼저 공개된 후 나머지 회차는 순차 공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