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준우승…우승은 시갈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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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 최고 성적 낸 김성현 "가장 긴 일주일…정신력으로 버텨"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김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천1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우승자 사히스 시갈라(미국)에게 2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준우승은 김성현이 PGA 투어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현지시간으로 이날은 1998년 9월 17일생인 그의 생일이었기에 기쁨은 배가 됐다.
김성현은 2022시즌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신인상을 받고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는 데뷔 후 3번째 대회였던 작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그 이후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한 시즌 간 32개 대회에 출전해 20차례 컷 통과했고 그중 톱25에 8차례 진입했다.
김성현은 정규시즌을 페덱스컵 83위로 마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성현은 이날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이 83위에서 57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가을 시리즈를 페덱스컵 125위 내에서 마친다면 김성현은 안정적인 2024시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더 나아가 51∼60위에 진입한다면 내년 열리는 '특급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시갈라가 이날 4언더파 68타로 생애 첫 우승 가도를 달리는 사이 김성현은 에릭 콜(미국), 캠 데이비스(호주) 등을 따돌리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한 김성현은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성현은 10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 홀(파5), 16번 홀(파4)에서 타수를 줄였고 마지막 18번 홀(파5)도 버디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김성현은 "가장 길게 느껴진 한 주였다.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좋은 생각과 마인드로 임하려 했다"며 "끝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 잘 플레이한 것 같고 결과도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같은 조였던 김성현은 "저스틴이 '굿샷'도 많이 해줬다.
정말 좋은 선수인 것 같다"면서 "월드 톱 클래스는 다르다는 걸 느꼈고 그를 따라가려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PGA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한 최경주를 향해선 "존경하는 최 프로님과 같은 날 준우승해 기분 좋다.
너무 축하드린다"면서 "나도 그렇게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시갈라는 이번 우승으로 작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2위), 피닉스오픈(3위) 등에서 트로피를 놓쳤던 아쉬움을 시원하게 날렸다.
시갈라는 2021-2022시즌 32개 대회에 출전해 26차례 컷 통과하고 5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신인상 후보에도 들었으나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위 자리를 노렸던 데이비스는 3위(17언더파 271타), 콜은 4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때 세계랭킹 1위이자 PGA 투어 15승의 토머스는 5위(15언더파 273타)에 올라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경훈은 이날 1타 줄이는 데 그쳐 톱10에 들지 못하고 공동 14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3위를 달렸던 배상문은 3, 4라운드에서 각각 3타씩을 잃고 공동 52위(5언더파 283타)로 미끄러졌다.
가을 시리즈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조조 챔피언십, 11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과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으로 이어진다.
/연합뉴스
김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천1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우승자 사히스 시갈라(미국)에게 2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준우승은 김성현이 PGA 투어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현지시간으로 이날은 1998년 9월 17일생인 그의 생일이었기에 기쁨은 배가 됐다.
김성현은 2022시즌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신인상을 받고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는 데뷔 후 3번째 대회였던 작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그 이후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한 시즌 간 32개 대회에 출전해 20차례 컷 통과했고 그중 톱25에 8차례 진입했다.
김성현은 정규시즌을 페덱스컵 83위로 마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성현은 이날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이 83위에서 57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가을 시리즈를 페덱스컵 125위 내에서 마친다면 김성현은 안정적인 2024시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더 나아가 51∼60위에 진입한다면 내년 열리는 '특급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시갈라가 이날 4언더파 68타로 생애 첫 우승 가도를 달리는 사이 김성현은 에릭 콜(미국), 캠 데이비스(호주) 등을 따돌리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한 김성현은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성현은 10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 홀(파5), 16번 홀(파4)에서 타수를 줄였고 마지막 18번 홀(파5)도 버디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김성현은 "가장 길게 느껴진 한 주였다.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좋은 생각과 마인드로 임하려 했다"며 "끝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 잘 플레이한 것 같고 결과도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같은 조였던 김성현은 "저스틴이 '굿샷'도 많이 해줬다.
정말 좋은 선수인 것 같다"면서 "월드 톱 클래스는 다르다는 걸 느꼈고 그를 따라가려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PGA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한 최경주를 향해선 "존경하는 최 프로님과 같은 날 준우승해 기분 좋다.
너무 축하드린다"면서 "나도 그렇게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시갈라는 이번 우승으로 작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2위), 피닉스오픈(3위) 등에서 트로피를 놓쳤던 아쉬움을 시원하게 날렸다.
시갈라는 2021-2022시즌 32개 대회에 출전해 26차례 컷 통과하고 5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신인상 후보에도 들었으나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위 자리를 노렸던 데이비스는 3위(17언더파 271타), 콜은 4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때 세계랭킹 1위이자 PGA 투어 15승의 토머스는 5위(15언더파 273타)에 올라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경훈은 이날 1타 줄이는 데 그쳐 톱10에 들지 못하고 공동 14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3위를 달렸던 배상문은 3, 4라운드에서 각각 3타씩을 잃고 공동 52위(5언더파 283타)로 미끄러졌다.
가을 시리즈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조조 챔피언십, 11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과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으로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