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화순 모후산 유마사 단풍 숲길
전남도, 가을 걷고 싶은 숲길 5곳 선정
전남도는 가을철 걷고 싶은 숲길 5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가을철 걷고 싶은 숲길'을 주제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해 경관·산림·등산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거쳐 단풍·향기 등 가을철 정취가 묻어나는 아름다운 숲길을 확정했다.

대상에는 화순 모후산 유마사 단풍 숲길이 영예를 안았고, 영암 백룡산 숲길과 곡성 대황강 둘레길이 각각 최우수 숲길에, 장성 편백 숲 트레킹길과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사색의 숲길이 우수 숲길에 이름을 올렸다.

유마사 단풍 숲길 4㎞는 백아산의 산줄기를 타고 내려와 동복천을 앞에 두고 멈춰 선 곳이다.

전남도, 가을 걷고 싶은 숲길 5곳 선정
주암댐의 담수와 함께 삼면이 푸른 물줄기로 둘렀으며 멀리 무등산, 조계산, 백아산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유마사 단풍 숲길은 총 4개의 코스로 구성, 등산객 기호에 따라 코스를 선택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영암 백룡산 숲길 6.1㎞와 곡성 대황강 둘레길 6㎞는 산림경영을 위해 조성한 임도를 활용, 완만한 경사로 이뤄졌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가벼운 차림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임도 주변에는 편백, 단풍나무를 심어 가을이면 단풍 터널을 지나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전남도, 가을 걷고 싶은 숲길 5곳 선정
장성 편백 트레킹 길은 17.3㎞로 길다.

해발 400m가 넘어 발아래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 편백숲이 내뿜는 피톤치드, 단풍길 등 가을철 낭만이 흐른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사색의 숲길 1㎞ 구간은 난대 상록활엽수림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치유의 숲이 조성돼 연령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