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옥표 자극적인 '매운맛'…'7인의 탈출' 시청률 6%로 출발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이번에도 자극적인 '매운맛'을 선보였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 김순옥 작가의 신작 SBS '7인의 탈출' 시청률은 6.0%로 집계됐다.

첫 회 방송에서는 주인공으로 나선 7인의 악인이 차례대로 소개됐다.

우선 드라마 제작사 대표 금라희(황정음)는 돈과 성공을 인생 최대의 가치로 여기는 욕망의 화신이다.

자신이 버렸던 친딸 방다미(정라엘)를 찾아 나서지만, 그의 목적은 모성과는 거리가 멀다.

현금 부자 방칠성(이덕화) 회장의 환심을 사기 위해 딸을 이용하려는 금라희는 표독스러운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방칠성의 돈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차주란(신은경), 자신의 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방다미에게 접근한 명주여고 아이돌 한모네(이유비), 악덕 연예계 사장 양진모(윤종훈) 등이 등장했다.

아직 본격적인 갈등은 전개되지 않았지만, 미성년자인 한모네가 학교 미술실에서 홀로 출산하는 등 벌써 자극적인 소재를 버무렸다.

주변 인물들의 거짓말과 욕망으로 인해 위기에 몰린 방다미, 그리고 그를 그렇게 몰아세운 주인공 7명의 운명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는 최종회 시청률 14.6%로 막을 내렸다.

싱글대디 금강산(서준영)과 입양아 옥미래(윤다영)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 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