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 비평에 네오위즈 주가 15% 급락…평점은 몇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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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크리틱 평점 82점
시장 기대 못 미쳐
시장 기대 못 미쳐

13일(현지시간) 미국 게임 비평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은 P의 거짓의 비평 의견을 공개했다. 메타크리틱은 수십명의 비평가 의견을 종합해 점수를 계산한다. 전문 비평가 위주로 영화 평점을 매기는 로튼토마트와 비슷한 방식이다. P의 거짓엔 14일 오후 1시30분 기준 비평가 33명이 참여했다. 30명이 긍정, 2명의 중립, 1명이 부정 평가를 내렸다. 받은 점수는 100점 만점에 82점이다. 이 점수는 다른 비평 의견이 추가될 때마다 수시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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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수는 증권가에서 대체로 예상했던 점수대인 80점대 중후반에 못 미친다. 업계 일각에선 장르 특성상 평가 점수가 실제 게임의 완성도보다 낮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류 게임이다. 소울라이크류는 일본 프롬소프트웨어가 내놨던 액션 게임인 ‘데몬즈 소울’ 시리즈와 유사한 게임들을 가리킨다. 이용자 친화적이고 쉬운 진행을 추구하는 보통 게임들과 달리 높은 난도가 특징이다.
P의 거짓도 이용자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유도하는 쪽으로 게임이 설계됐다보니 쉽고 빠른 진행을 원하는 게이머로선 접근이 쉽지 않다. 비평가마다 P의 거짓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기 쉽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P의 거짓과 같은 장르로 앞서 나왔던 프롬소프트웨어 게임들과의 유사성이 평가에 감점 요인이 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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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