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지내며 여성가족 분야 전문성 쌓아

박근혜 정부 청와대 초대 대변인을 지내며 정무 감각을 쌓은 언론인 출신 정치인.
한국사회개발연구소 조사부장,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장, 디오픈소사이어티 대표이사, 디인포메이션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여론조사 분야 전문가로도 꼽힌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정몽준 전 의원이 2002년 16대 대통령선거 당시 '국민통합21'을 창당하고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때 선대위 대변인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이후 종합편성채널의 여러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보수 논객'으로 활동했다.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할 때 윤창중 전 대변인과 함께 초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윤 전 대변인이 2013년 5월 박 전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성추행 논란'으로 경질된 이후 같은 해 말까지 홀로 대변인직을 수행했다.

청와대 대변인 퇴임 후 2014년 2월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 제6대 원장으로 취임하며 여성가족 분야 전문성도 쌓았다.

양평원 내부에서는 그가 2015년 11월까지 원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예산 확보나 직원 승진 인원 확대 등에 노력해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구에 도전했지만, 새누리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코스타리카의 유엔 산하 평화대학교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 및 개발 관리 분야 석사 과정을 수료하며 인구·기후 문제를 연구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을 맡아 당의 승리에 일조했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는 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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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행 여가부장관 후보자…靑대변인 지낸 언론인 출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