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의 주가가 강세다. 두산로보틱스가 투자한 플레토로보틱스가 공시에 오른 유일한 관계회사임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드림시큐리티는 자회사를 통해 플레토로보틱스에 투자했다.

11일 13시 36분 드림시큐리티는 전일 대비 8.03% 상승한 3,700원에 거래 중이다.

초대어로 불리는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기대감에 국내 로봇 관련주들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두산로보틱스가 직접 투자한 회사이자 유일 거래 관계 회사인 플레토로보틱스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식품과 기술를 연결하는 혁신 기업인 플레토로보틱스는 ICT 기술이 융합된 라테아트 3D프린터 ‘플레토(Folletto)’와 라테아트가 가능한 바리스타로봇 ‘해피본즈(Happy Bones)’ 등을 개발, 커피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두산로보틱스와 한국렌탈로 부터 투자를 유치해 두산 로봇을 이용, 생맥주 로봇을 제조하고 있고, 앞으로 라떼아뜨 프린터기를 통한 관련 제품도 준비 중이다.

지난 7월 박노섭 플레토로보틱스 대표는 "이르면 2024년, 늦어도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두산로보틱스에서 투자를 유치했고, 한국렌탈에서도 투자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두산로보틱스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해관계자와의 거래 현황' 중에 관계기업은 플레토로보틱스가 유일하다.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플레토로보틱스에 투자한 한국렌탈은 지분율 99.82%로 드림시큐리티의 자회사로 알려졌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