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제맥주 활성화사업 농진청 공모사업에 선정
경북 포항시가 지역 특색을 살린 수제 맥주 개발과 보급에 나선다.

포항시는 '푸드테크+경관농업 지역 맥주 활성화 모델 개발사업'이 농촌진흥청 기술 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정부예산 10억원을 지원받아 호미곶면 경관농업단지 수확물인 보리를 이용해 특화 맥주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농업인 소득을 늘리고 관광산업 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시는 해풍으로 쌀농사가 힘든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2018년부터 호미곶면 대보리에 대체 작물인 유채·메밀·유색 보리 등을 심어 경관농업단지를 조성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호미곶을 중심으로 한 호미반도가 한국을 대표할 만한 생태관광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