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삼성전자 DS 부문이 네이버의 생성형 AI인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버X’를 도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네이버와 지분관계가 있는 자이언트스텝이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의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는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뉴로클라우드)에 생성 AI를 결합한 기업용 서비스다. LLM을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기업들에 하이퍼클로바X를 제공하고, 클라우드 서버를 기업 내에 두는 방식으로 데이터 보안을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달 24일 네이버의 생성 AI 발표 현장에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컨테이너 한 상자 크기의 AI 클라우드를 기업 내부에 둔다”며 “기업 내부 데이터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AI를 학습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관련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자사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학습시켜 반도체 특화 LLM를 만든 뒤 사내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자이언트스텝은 네이버와 가상인간 ‘이솔(SORI)’을 공동으로 개발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에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네이버가 보유한 자이언트스텝의 기준지분은 3.67%이다.

자이언트스텝은 AI기반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전문업체로 국내 유일하게 디즈니 Audit(2016), 넷플릭스 4K 기술 test(2018), TPN(Trusted Partner Network)의 보안평가프로그램(2019)을 모두 통과한 VFX기업 으로, 광고VFX 및 영상VFX,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인 “A.I-One Studio”를 통한 리얼타임 XR(eXtended Reality) 콘텐츠 제작 및 가상(Virtual) 스테이지 구현의 기획부터 촬영, 제작, 송출까지 가능한 “원스톱XR 콘텐츠 그룹(One-Stop XR Contents Group)”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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