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철·라영선·안종준·김재홍·권영민·이상봉·백종범 씨…25일 시상
울산시민대상 수상자 7명 확정…사회봉사, 효행·선행 등 부문
울산시는 '제22회 울산시민대상' 수상자 7명을 확정했다.

시는 5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울산시민대상 심사위원회에서 7개 부문별 수상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부문별 분과위원회 1차 심사, 27명 위원 전원이 참여한 전체 심사위원회 2차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 사회봉사 - 이형철(92) 21세기울산공동체운동 총재 ▲ 효행·선행 - 라영선(62) 삼오중기 대표 ▲ 안전·환경 - 안종준(58) 울산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 산업·경제 - 김재홍(73) 동부 대표이사 ▲ 문화·관광 - 권영민(71) 울산관광협회장 ▲ 체육 - 이상봉(58) 울산광역시펜싱협회장 ▲ 학술·과학기술 백종범(56)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등이다.

이형철 총재는 지역 내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자립을 돕기 위해 생필품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급식소 '밥퍼'를 운영하는 등 30여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라영선 대표는 홀몸노인 말벗 봉사, 집수리, 반찬 나눔 등 어르신들을 돌보며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했다.

저소득, 한부모 가정 아동을 지원하고, 모금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도 했다.

안종준 부원장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던 시기에 의료현장에서 감염환자들을 직접 치료하고, 감염병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응급환자 의료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공공보건 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김재홍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기술·품질 관리에 주력해 플랜트 설비 전문업체를 육성하고, 경영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건설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 인력 양성과 지역인재 채용 등 공로도 인정받았다.

권영민 회장은 관광안내소 운영과 관광 안내 책자 보급 등을 통해 울산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울산 전담여행사 지정 등 다양한 관광정책과 여행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객 유치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상봉 회장은 각종 대회에서 선수단을 물심양면 격려하고 지원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또 체육회 실업팀을 운영하고, 선수와 지도자에게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체육 인재 육성과 지역 체육 발전에 공헌했다.

백종범 교수는 20여년간 250여편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했으며, 화학물질을 활용한 촉매 개발 등 획기적인 기술 개발로 지역 화학에너지 연구·발전에 기여했다.

울산시민대상 시상식은 25일 예정된 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수상자들에게 상패 수여와 함께 명예의 전당 등재, 각종 행사 초청 등 특전이 주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