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NORMASH) 목조건축물 1동과 노르웨이 한국전쟁 참전 유품 13점에 대해 경기도 등록(문화) 유산 지정을 경기도에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동두천시, 노르웨이 야전병원 등 경기도 등록 유산 지정 추진
동두천시 하봉암동에 있는 노르웨이 이동 외과 야전병원은 한국전쟁 때 유엔 참전군 의료지원국 중 노르웨이군 623명이 주둔하면서 국군, 유엔군, 전쟁포로, 민간인 등 9만여 명을 치료하던 곳이다.

유품 13점은 노르웨이 참전 군인이 전쟁 때 쓴 일기장, 당시 사용했던 수술 도구 10점, 군복 1점, 노르웨이 참전 기념비 옛 동판 1점 등이다.

동두천시, 노르웨이 야전병원 등 경기도 등록 유산 지정 추진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경기도 등록 유산 지정은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될 부분"이라며 "노르웨이 야전병원 등은 그간 많은 학술·고증 자료와 함께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