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남녀 혼성기동대 첫발…여경 25명 편성

경북경찰청은 25일 제1기동대를 남녀 혼성으로 재편하고 발대식을 열었다.

혼성 경찰관 기동대는 2010년 경북 경산시에 창설된 제1기동대에 여성 경찰관들로 구성된 1개 제대를 추가해 총 4개 제대 편제로 운영한다.

경찰특공대 출신 여경을 대장으로 킥복싱 국가대표 경력자, 태권도·유도·합기도 유단자 등 남성 경찰관 이상의 체력을 다진 여경 25명으로 구성했다.

여성들이 참가하는 집회·시위에서 인파 관리나 인권 보호 등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킥복싱 국가대표 출신 김도연 순경은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싶어 기동대에 지원하게 됐다"며 "팀워크 정신, 위기 대처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