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작품 유통 판로 개척 기대…관객 참여 '축제형 마켓'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10월 첫선…국내외 100편 참가
무용, 연극, 마술, 코미디 등 공연 작품의 유통 판로 개척 등을 목적으로 하는 공연예술마켓이 오는 10월 부산에서 첫선을 보인다.

부산문화재단은 '공연예술의 새로운 물결'을 슬로건으로 제1회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Busan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Market)을 10월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과 동천 인근에 있는 일터소극장, 가온아트홀 1·2관, KT&G 상상마당 등지에서 열린다.

이어 17일에는 바이어, 셀러, 예술가 등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별도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첫 행사에서는 무용, 음악, 연극, 마술, 코미디, 거리예술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 100여 편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25편(전막 9편, 쇼케이스 16편)은 BPAM 예술감독 5명이 선정한 '초이스' 부문으로 참가하고 45편가량은 참여·연계 공연인 '웨이브'(Wave) 부문으로 참여한다.

공연 외에 다양한 미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BPAM 톡'에서는 공연 유통 관련 국제 세미나와 소규모 회의가 예정돼 있고 'BPAM 나이트 델리게이트'에서는 공연예술산업 관계자와 예술단체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마켓에 참여하는 공연예술산업 관계자와 예술가,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 'BPAM 파빌리온'도 운영된다.

이미연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마켓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형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을 준비하겠다"며 "이 마켓을 통해 많은 국내외 작품이 다양한 루트로 유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10월 첫선…국내외 100편 참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