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 간편식 '호밍스'…집에서도 레스토랑 수준의 요리를 즐긴다
대상 청정원이 집에서도 레스토랑 수준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가정 간편식 메뉴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가정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를 통해서다. 대상은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부산식 곱창전골, 바비큐 쪽갈비 등을 간편식으로 선보이며 다양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나섰다.

○호밍스로 간편식 시장 공략

16일 대상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 호밍스는 메인요리 17종을 비롯해 만두 9종, 볶음밥 6종, 국탕찌개류 29종 등의 메뉴를 잇달아 내놨다.

2021년 5월 론칭한 호밍스는 집에서 즐기는 ‘제대로 된 식사’를 위한 간편식 브랜드다. ‘홈(HOME)’에 현재진행형을 뜻하는 ‘아이엔지(ing)’를 결합해 브랜드의 의미를 담았다.

호밍스 메인요리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 번거로운 구이, 전골, 볶음 등이다. 급속 냉동 기술을 활용해 유통기한을 대폭 늘리고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해 기존 냉장 밀키트의 한계점을 보완했다. 메인요리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개, 누적 매출 150억원을 돌파했다.

메인요리 제품은 언양식 바싹 불고기와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 부산식 곱창전골, 낙곱새전골, 기사식당 돼지불백, 바비큐 쪽갈비, 춘천식 닭갈비 등이 있다.

호밍스 볶음밥도 인기다. 통새우 볶음밥, 소고기 볶음밥 등 기본 볶음밥 외에 대게와 랍스타 볶음밥, 붉은 대게 살 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를 갖췄다. 곤약쌀을 활용해 시중 냉동 볶음밥 대비 칼로리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 곤약 볶음밥 3종도 선보였다.

국물 요리를 기본으로 하는 한식 고유의 상차림을 위한 다양한 국탕류 요리도 선보였다. 남도추어탕, 맑은 닭곰탕, 얼큰 닭개장, 사골김치찌개 등이다.

‘호밍스 집만두’는 담백하고 뒷맛이 깔끔한 게 특징이다. 모든 제품에 수제 공법을 적용해 두부를 갈지 않고 으깨 사용했고, 가마솥에 볶은 마늘로 향긋한 풍미를 냈다. ‘호밍스 바삭만두’는 고기와 채소의 비율을 최적으로 맞춘 만두소와 특제 시즈닝을 입힌 만두피로 풍미를 살렸다. 또 바삭한 식감을 내는 ‘크리스피 부스터’ 소재를 입혀 한 번 튀겨낸 제품으로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12분만 조리하면 간편하게 ‘겉바속촉’ 바삭만두를 즐길 수 있다.

○차은우 모델 발탁

호밍스는 최근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모델로 발탁했다. 공개된 광고 캠페인에는 ‘청정원이 만들어서 호밍스가 맛있더라’는 내용을 담았다.

대상의 대표 식품 브랜드인 청정원이 다양한 호밍스 제품의 맛과 품질을 보장한다는 의미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광고 영상에서는 모델 차은우가 호밍스를 맛보는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 유튜브, 3대 할인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영화관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브랜드 통합 광고를 시작으로 메인요리, 만두, 국탕류, 볶음밥 등 제품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관계자는 “호밍스는 소비자가 메뉴를 고민해 직접 요리하고, 맛있게 식사하는 모든 순간을 만족스럽게 하기 위해 준비한 청정원의 가정간편식 브랜드”라며 “소비자가 손쉽게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