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또다시 중국인 겨냥 테러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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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등 중국인 23명 탄 수송차에 총격
중국의 전통적인 우방인 파키스탄에서 또다시 중국인을 겨냥한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7분(현지시간)께 엔지니어 등 중국인 23명을 태우고 파키스탄 카라치 공항에서 과다르 항구로 이동하던 차량 4대를 향해 폭탄이 터지고 총격이 가해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사상자는 없으며 해당 차량 4대가 모두 방탄 처리됐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과 카라치 주재 중국 영사관은 전날 밤 성명을 통해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파키스탄 정부에 가해자를 엄벌하고 현지 중국인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파키스탄 매체 파키스탄데일리를 인용, 파키스탄 당국이 첩보를 입수해 과다르 지역에서 대테러 작전을 벌인 결과 1명이 사살되고 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또한 현지 무장 단체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이 해당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핵심 국가이자 중국이 유일하게 '전천후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을 정도로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 온 나라다.
중국은 싱가포르 해협을 거치지 않고 인도양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파키스탄 서쪽 과다르항을 개발했으며 중국 신장위구르에서 과다르항까지 약 2천800㎞ 구간을 철도와 고속도로, 송유관 등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파키스탄 내 다양한 테러 단체들은 평소 파키스탄 정부와 중국 등 외국이 광물 같은 지역 자원을 착취한다며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이 파키스탄 경제 상황을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서서히 자국 땅과 이익을 침범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중국인을 겨냥한 테러를 잇달아 벌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4월에는 카라치대 공자학원 부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중국인 교사 3명과 파키스탄인 운전사 한 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7분(현지시간)께 엔지니어 등 중국인 23명을 태우고 파키스탄 카라치 공항에서 과다르 항구로 이동하던 차량 4대를 향해 폭탄이 터지고 총격이 가해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사상자는 없으며 해당 차량 4대가 모두 방탄 처리됐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과 카라치 주재 중국 영사관은 전날 밤 성명을 통해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파키스탄 정부에 가해자를 엄벌하고 현지 중국인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파키스탄 매체 파키스탄데일리를 인용, 파키스탄 당국이 첩보를 입수해 과다르 지역에서 대테러 작전을 벌인 결과 1명이 사살되고 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또한 현지 무장 단체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이 해당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핵심 국가이자 중국이 유일하게 '전천후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을 정도로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 온 나라다.
중국은 싱가포르 해협을 거치지 않고 인도양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파키스탄 서쪽 과다르항을 개발했으며 중국 신장위구르에서 과다르항까지 약 2천800㎞ 구간을 철도와 고속도로, 송유관 등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파키스탄 내 다양한 테러 단체들은 평소 파키스탄 정부와 중국 등 외국이 광물 같은 지역 자원을 착취한다며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이 파키스탄 경제 상황을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서서히 자국 땅과 이익을 침범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중국인을 겨냥한 테러를 잇달아 벌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4월에는 카라치대 공자학원 부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중국인 교사 3명과 파키스탄인 운전사 한 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