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6이닝 1실점 쾌투…한화, 두산 6-1로 꺾고 5연패 탈출
홈런 1위 한화 노시환, 27호 대포에 4타점 대폭발(종합)
한화 이글스가 주포 노시환의 순도 높은 결정타를 앞세워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벌인 2023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6-1로 이겼다.

홈런 1위 노시환의 장타 두 방이 승패를 갈랐다.

노시환은 0-0인 1회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곽빈의 가운데 낮은 시속 148㎞짜리 빠른 볼을 퍼 올려 우중간 스탠드로 향하는 비거리 125m짜리 선제 2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 9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친 이후 3일 만에 터진 노시환의 시즌 27번째 홈런이다.

노시환은 이 부문 2위 최정(SSG 랜더스·21개)과의 격차를 6개로 벌리고 독주 채비를 갖췄다.

두산이 호세 로하스의 우중월 3루타에 힘입어 1-2로 추격하자 한화는 7회말 석 점을 추가해 백기를 받아냈다.

선두 이진영이 볼넷을 얻자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1사 2루에서 이도윤이 3-1로 달아나는 우선상 2루타를 쳤다.

김인환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노시환은 두산 구원 김명신을 두들겨 가운데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보냈다.

노시환은 시즌 타점을 75개로 늘려 이 부문도 1위를 질주했다.

한화 9번 타자 이도윤은 8회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홈런 1위 한화 노시환, 27호 대포에 4타점 대폭발(종합)
한화 선발 문동주는 탈삼진 5개를 곁들여 6이닝 동안 1점만 주는 호투로 노시환과 승리를 쌍끌이했다.

문동주는 정확히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해 7승(7패)째를 안았다.

곽빈은 6⅓이닝 4실점 해 문동주에게 판정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