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부산신항에서 10년 만에 새 아파트
부영그룹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부산신항 7블록에서 ‘마린애시앙’을 후분양으로 공급한다. 부산신항에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아파트가 공급돼 관심이 쏠린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484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전용면적 59㎡ 140가구, 84㎡(A·B·C타입) 344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3일 당첨자를 발표해 다음달 4~6일 계약을 체결한다.

부영그룹, 부산신항에서 10년 만에 새 아파트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안에 소나무·대왕참나무길 등 산책로를 조성했다. 주민 운동시설, 티하우스, 석가산과 생태연못, 물놀이터 등도 설치했다.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과 진해신항초·중도 단지에서 가깝다.

세계적인 물류기업을 유치해 지역을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부산시와 창원시의 의지가 강하다. 부산신항에 944만㎡의 신항 배후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향후 서측과 남측으로 부산신항이 확장되고 부산항 2신항인 ‘진해신항’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항만·물류 산업 종사자들이 출퇴근하기 편리한 단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단지는 서부산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해 명지국제신도시, 신호지방산업단지, 부산과학산업단지, 서부산유통지구, 보배연구지구 등의 영향을 받는 수혜지가 될 전망이다. 을숙도, 가덕도 등도 가깝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