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태풍 북상으로 전북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하는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3천258명이 도내 5개 시·군에 머문다고 8일 밝혔다.

충북도, 잼버리 대원 3천258명 수용…템플스테이 등 지원
충북을 찾는 참가자들은 일본 1천577명, 칠레 1천120명, 온두라스 41명, 내국인 520명이다.

청주·진천·충주·음성·단양에 있는 대학 기숙사, 공공기관 연수원, 사찰 등 7개 시설에 분산 배치된 이들은 이날부터 12일까지 4박 5일간 머물며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참가자들은 템플스테이 체험을 원해 대한불교 천태종 본산인 단양 구인사로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세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제1코스는 청주와 증평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청남대, 벨포레 리조트를 둘러보는 역사·문화·레저 체험이다.

제2코스는 영동과 보은에서 국악체험촌, 난계국악박물관, 레인보우힐링타운, 법주사, 세조길, 정이품송 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제천과 단양에서 진행하는 제3코스는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청풍호 케이블카 체험으로 구성됐다.

도 관계자는 "일선 시·군, 소방본부, 충북경찰청과 역할을 분담해 잼버리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