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기자협회는 7일 고경남·오군성·추새아 법무법인 오션 대표 변호사를 법률 자문으로 위촉, 기자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기자협회-법무법인 오션, 기자 권익보호 협약
법무법인 오션은 앞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된 기사 또는 방송보도에 대한 자문, 기사·보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소송 자문, 법률적 사안에 대한 심층 취재 보도와 관련한 법률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제주도기자협회는 제주도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보도한 기사와 방송보도에 대한 악의적인 소송으로 기자 회원들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법무법인 오션에서 법률 상담 시 자문료를 지원한다.

좌동철 제주도기자협회장은 "취재 현장을 누비며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이 각종 송사와 민원에 시달리는 사례가 빈번한 만큼,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공정하고 올바른 보도를 할 수 있도록 법률 자문을 해 줄 변호사를 위촉했다"고 말했다.

고경남 법무법인 오션 대표 변호사는 "제주지역 언론인들이 각종 쟁송으로 위축되지 않고, 도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법률 자문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오션은 2021년 발생한 제주 중학생 피살사건과 관련, 피해자 유족을 대리해 사건을 수행, 피해 회복을 위한 모든 절차를 전담해 사건을 처리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