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성수기 호텔 숙소 마련 비상…해운대 등 시티투어 코스 활용
부산시,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 1만명 숙소·관광코스 준비 착수
부산시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를 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 1만명 정도가 숙박할 수 있는 숙소와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코스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각국 대표단이 철수를 결정하고 나서 부산의 산업과 문화, 역사,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해운대와 태종대, 서부산 등 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앞서 지난달 25일 부산을 먼저 찾은 스웨덴 참가자 1천701명과 멕시코 참가자 401명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 부산을 홍보했다.

부산시,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 1만명 숙소·관광코스 준비 착수
당시 이들에게 부산을 홍보하고자 태종대 다누비열차, 용두산공원, 부산시티투어버스 체험을 지원했고, 한국 음식(K-Food)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치킨 특식을 제공한 바 있다.

문제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몰려 극성수기에 해당하는 시기에 한꺼번에 1만명이 묵을 수 있는 호텔 등 숙소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부산시는 호텔 방 구하기가 어려울 경우 지역 대학과 기숙사 등을 숙소로 활용하기 위해 부산시교육청 등과 협의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우선 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 코스를 중심으로 관광프로그램을 짤 계획"이라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