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500명 이동에 버스 100여대 필요, 당장 떠날수 있는 상황 아냐"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 "영국 대표단 오늘 조기 퇴영 의사 밝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 중인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잼버리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4일 오후 영국 대표단이 조직위원회 측에 조기 퇴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밤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영국 대표단이 오늘(4일) 오후 세계스카우트연맹을 통해서 (조기 퇴영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대표단이) 조기 퇴영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조기 퇴영하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문의했다"면서 "퇴영을 하게 되면 어떻게 지원해줄 건지 이런 이야기를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국 대표단의 호텔 이동 절차에 대해 묻자 "호텔 이야기는 한 것이 없고 답변을 달라는 이야기만 했다"면서 "내일(5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해서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영국 대표단이) 영지에 있는 것은 확인이 되고, 영국은 인원이 많기 때문에 나가려면 버스만 해도 100대가 필요하다"며 "아직 버스 지원 요청은 없었다.

당장 떠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이번 잼버리에 가장 많은 4천500여명을 파견했다.

앞서 BBC 방송은 4일(현지시간) 폭염 속에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에 참여한 영국 스카우트가 행사장에서 철수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