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상가 월세 받는 개인사업자의 단계별 세금 총정리 [한경부동산밸류업센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상가 임대업 개인 사업자의 세무
    상가주택이 많은 서울 연남동 모습(한경-허문찬 기자)
    상가주택이 많은 서울 연남동 모습(한경-허문찬 기자)
    좋은 입지의 상가를 매수하게 된 A씨, 부동산 임대업이라는 오랜 꿈을 실현하게 되어 기쁘다. 무작정 세무서에 찾아가 개인 사업자등록을 하기는 했는데, 앞으로의 세금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막막하게만 느껴진다.

    A 손님의 상담 내용이다. 사업자등록을 하면서 부동산 임대업 개인사업자가 되었는데, 이제 어떤 세금들이 관련이 있을까. 취득부터 보유, 양도 또는 증여 및 상속까지 단계적으로 아래와 같은 세금을 고려해야 한다.

    - 취득세 : 개인의 상가 매매 취득세는 농어촌특별세 등 부가세를 모두 포함하여 4.6%의 취득세율을 부담하게 된다. 상가를 취득한 때부터 60일 내 지자체에 신고 납부해야 한다.

    - 부가가치세 : 상가 취득 시 부담한 부가가치세는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면서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매년 7월, 1월에 상반기 하반기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는데, 임대료 등에 대한 매출세액에서 업무 관련 지출에 대한 매입세액을 차감하여 부가가치세를 납부하거나 환급받게 된다.

    - 종합소득세 : 부가가치세 신고에 따라 집계된 1년간 임대 매출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납부를 해야 한다. 실제 경비를 반영하여 기장하는 방식과 세무서에서 인정해 주는 경비율로 경비를 반영하여 추계하는 방식이 있다. 세 부담은 6~45%의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되며, 지방소득세는 종합소득세의 10%가 추가로 적용된다.

    - 재산세 : 매년 6월 1일 현재 상가를 보유하고 있다면 재산세 과세 대상이 된다. 7월에 건물분에 대한 재산세와 9월에 토지분에 대한 재산세를 지자체로부터 고지받아 납부해야 한다.

    - 종합부동산세 : 매년 6월 1일이 과세 기준일이며, 종합부동산세는 재산세 부과 현황을 따른다. 상가 건물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는 없고, 상가 건물의 부속 토지는 일반적으로 별도합산 과세대상 토지로 구분되어 공시가격 합계가 80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종합부동산세 세 부담이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12월에 세무서의 고지를 받아 납부한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상가 밀집지역(한경-강은구 기자)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상가 밀집지역(한경-강은구 기자)
    - 부가가치세 / 양도소득세 : 상가를 양도하면 부가가치세를 과세한다. 다만, 양수자에게 사업을 포괄양수도 하여 요건을 충족하면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 아니다. 사업의 근본이 되는 상가를 양도한 경우 폐업 신고와 함께, 다음 달 25일까지 폐업 부가가치세 신고를 해야 한다. 또한 양도소득세도 양도 후 2개월 내 신고 납부해야 한다.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을 차감한 양도차익에 대해 과세가 되는데, 3년 이상 보유 시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연 2%씩 최대 30%까지 적용할 수 있다. 2년 이상 보유한 경우 6~45%의 양도소득세율이 적용되며, 지방소득세도 양도소득세의 10%를 관할 지자체에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 증여세 / 취득세 : 상가를 양도하지 않고, 가족에게 증여하는 경우 수증자에게 증여세가 발생하며, 증여 후 3개월 내 신고 납부해야 한다. 성년 거주자 자녀는 10년에 5000만원 증여공제를 적용할 수 있고, 미성년 거주자 자녀는 2000만원, 거주자 배우자는 6억 원이 적용된다. 이 증여공제를 초과하는 부분은 10~50%까지의 증여세율을 부담하게 된다. 또한 수증자에게는 4%의 증여 취득세가 추가로 발생하므로 신고 납부해야 한다.

    - 상속세 / 취득세 : 양도나 증여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다가 상속으로 상속인에게 이전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자녀 등 상속인이 있으면 일괄공제 5억 원이 공제되고, 배우자 생존 시 최소 5억 원이 추가로 공제된다. 이러한 공제 등을 초과하는 상속재산에 대해 10~50%의 상속세율로 세금이 매겨지며, 상속 개시 후 6개월 내 신고 납부해야 한다. 또한 상속인에게는 3.16%의 상속 취득세가 추가로 발생하므로 신고 납부해야 한다.

    김수정 하나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세무전문위원

    * 본 기고문의 의견은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소속회사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빌딩 투자 업그레이드 플랫폼' 한경부동산밸류업센터

    ADVERTISEMENT

    1. 1

      진흥기업,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영주 더 리버’ 445가구 공급

      진흥기업이 경북 영주에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영주 더리버’를 선보인다. 지역에서 희소성이 높은 신축 브랜드 단지로 관심을 끈다.영주 휴천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4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31일 견본주택을 연다. 다음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과 5일에 각각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84㎡A 216가구, 전용 84㎡B 173가구, 전용 99㎡ 56가구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반경 3㎞ 안에 행정기관과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영주역과 중앙고속도로 영주IC, 국도 5·36호선 접근성도 뛰어나 교통 여건을 잘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홈플러스, 농협파머스마켓, 영주적십자병원, 영주국민체육센터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영주남부초교, 대영중, 영주중, 대영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각종 개발호재도 품고 있다. 단지 인근에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영주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따른 호재도 예상된다. 영주시가 최근 1조2000억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투자 협약을 체결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무탄소 청정수소 발전소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이 본격화하면 약 2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서천이 감싸는 입지에 들어서 일부 가구에서 수변 조망이 가능하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수변 생활권으로 꼽힌다. 만 19세 이상 경북 및 대구 거주자라면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2. 2

      “어린이 시선으로 그린 우리 아파트는?’…우리관리, ‘제3회 그림대회’ 개최

      아파트 관리업체 우리관리가 사회공헌 행사인 ‘제3회 우리관리 어린이 그림대회’를 개최했다. 약 600개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30일 우리관리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주제는 ‘안전한 삶의 터전, 행복한 우리 아파트’였다. 우리관리가 관리하는 사업장에 거주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약 한달간 접수를 받은 결과, 총 595점의 작품이 접수됐다.대상은 양지우(수지파크푸르지오) 어린이의 ‘미로 안전 게임’이 선정됐다. 단지 내 안전수칙을 보드게임 형식의 미로로 구성해 ‘놀이를 통해 배우는 안전’이란 메시지를 전달한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유치부와 저학년부, 고학년부 등 각 부분별로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 등이 상을 받았다.김경희 심사위원장은 “다른 아이들에게 바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작품, 연령에 따른 어른들과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소통이 보여지는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KCC와 한화비전, 아파트관리신문이 공동 후원했다.우리관리는 2023년부터 매년 어린이 그림대회 행사를 열고 있다. 장차 아파트 입주민이 될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대상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동주택이란 공동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우리관리 본사에서 개최된다.노병용 우리관리 회장은 “어린이들이 우리관리의 그림그리기 대회를 통해 어릴적부터 경험하는 여러 고민이 공동주택 생활을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

    3. 3

      한미글로벌, 압구정3구역 재건축 건설사업관리 용역 수주

      국내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서울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3구역의 건설사업관리(PM/CM)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조감도)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69의 1 일대 39만9595㎡ 부지에 공동주택 5100여 가구를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3구역은 압구정 재건축 구역 중에서도 면적이 가장 넓고 중심부에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압구정3구역 조합은 지난달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에 참여한 4개 기업 가운데 이사회를 거쳐 2개 업체를 선정했다. 지난 29일 열린 대의원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한미글로벌을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한미글로벌은 도시정비사업PM/CM 수행 실적과 비용 절감 및 공기(공사 기간)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PM이란 건설 전문가가 발주자인 조합을 대신해 프로젝트 전 과정을 총괄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조합은 건설사업전문관리회사를 통해 설계사·시공사·협력업체를 통합 관리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와 갈등을 기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객관적인 공사비 검토와 비용 절감, 품질·안전관리, 리스크 관리, 공정 관리 등도 기대할 수 있다.한미글로벌은 한남3구역과 한남4구역,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방배5구역, 청담삼익, 한강맨션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들의 건설사업관리를 맡고 있다. 2020년 준공된 ‘용산 국제빌딩 4구역 재개발’의 건설사업관리에선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을 검증해 약 39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한 바 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