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20개 다목적댐 중 12곳 수문 열어 방류 시행 중"
한총리, 한강유역본부 방문…"댐 방류 예고해 피해 최소화해야"
한덕수 국무총리는 충청과 경북에 폭우 피해가 속출한 15일 오후 경기도 과천의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를 찾아 전국 다목적댐 방류 현황과 하류 인근 지방자치단체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연일 이어지는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댐 운영을 총괄하는 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한 총리는 "기상청과 긴밀히 협력해 향후 예상 강우량을 파악하고 이를 댐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라"며 "댐 방류로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사전 예고와 경고 방송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수자원공사에 주문했다.

이어 "하류 지역에서 수자원공사의 직접 순찰을 강화하고 경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전 예고에 따른 대피가 이행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조체계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바와 같이 군·경 포함 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20개 다목적댐 중 12개 댐 수문을 열어 방류를 시행 중"이라며 "댐 홍수조절용량을 최대한 활용해 방류량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연합뉴스